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
피아제는 스위스의 철학자, 자연과학자이며, 발달 심리학자이다. 어린이의 학습에 대한 연구인 인지발달 이론을 연구하였다. 피아제는 인간의 지적 능력은 개인에게 주어진 환경에 효율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인지발달은 인간의 지적 능력이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토해 변화되어 환경에 더 잘 적응하도록 하는 과정과 변화의 양상을 말한다.
피아제는 4단계의 발달 단계를 제시하였다.
1) 감각운동기 (~2세)
이 시기에는 감각과 운동 기술을 이용해 주변 세계를 경험하며 대상의 영속성을 습득한다. 이때는 자신과 세상과의 관계를 연결할 수 없다. 언어를 습득하기 이전이므로 영아는 자신의 행동을 조작할 수 있는 수준에서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의 지식을 구성할 수 있는 지적 행동을 보인다. 시각이나 청각 등 감각과 운동 기술을 사용해 외부 환경과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 신체활동으로 감각적인 경험을 조합하여 사고를 구조화 한다. 감각운동기에는 신생아의 단순 조건반사, 유아적 언어, 상징적 사고의 과정이 이루어 진다.
이 시기에는 대상영속성을 보유하게 되는 것이 큰 특징으로 대상이 보이지 않더라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을 말한다. 초기의 영아는 어떠한 대상이 눈앞에서 사라지면 세상에서 없어지는 것으로 이해하나 약 8개월 무렵부터는 눈앞에서 사라져도 아예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2) 전조작기 2~7세
운동기능을 습득한다. 이 시기에는 환경과 상호작용은 하나 자기중심적인 단계로 논리적 사고를 할 수 없다. 이 시기에는 자신과 세상과의 관계를 비논리적으로 연결한다. 언어와 심상으로 세상을 표현하기 시작하며 정신적인 조작이 불가능하며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하고 사물의 본질 보다는 외양에 근거하여 판단한다. 조작이 가능하지 않은 이전의 단계로 간단한 언어를 사용하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표상을 여러 가지 상징으로 표현한다. 병원 놀이와 같이 가상놀이를 통해 실제 사물이나 상황을 상징한다. 또, 이 시기의 아동은 자기중심적인 사고로 인해 남을 배려하지 못한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타인의 생각, 감정, 지각, 관점 등이 자신과 동일하리라고 생각하는 특성을 갖기 때문이다.
또, 크기, 모양, 색깔 등과 같이 한 가지 두드러진 속성에 근거해 대상을 이해하려는 직관적 사고를 갖게 된다. 이러한 사고의 특성 때문에 전조작기 아동은 보존 개념을 획득할 수 없게 된다. 또, 모든 사물에는 생명이 있다고 여기는 물활론적 사고를 가지기도 한다.
3) 구체적 조작기 7~11세
보존 개념을 습득하며 유목 포함, 서열화, 분류화가 가능하다. 초보적 연역적 사고가 가능하다.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 논리적 사고를 할 수 있으나 구체적인 사물을 가지고 지식을 구성하게 된다. 아동은 구체적 사건에 대해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사물을 범주로 구분하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는 동일성, 보상성, 역조작의 개념이 가능해지며, 수의 개념이 성립되며 모양이 달라져도 그 양이나 수는 보존된다는 보존 개념을 획득하게 된다. 같은 모양의 구슬을 보고 쇠구슬과 유리구슬을 구분하는 것을 유목화라 하며, 서열화를 통해 연역적 사고가 가능해진다.
4) 형식적 조작기 11세 이후
추상적 이성적 사고가 발달한다. 가설을 세우고 결론을 끌어낼 수 있는 지적인 능력을 보인다. 청소년은 보다 추상적, 이성적, 논리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이 시기의 아동은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과거와 현재의 경험을 통해 가설적 상황을 설정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가설적 사고를 획득하게 되며, 과학적 사고를 통해 일련의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시험하여 해결책을 찾기도 한다. 자신의 이상적 기준에 따라 자신의 주장과 타인의 주장을 비교, 분석할 수 있는 체계적 사고도 획득하게 된다. 또, 현실 상황에 없는 추상적 개념을 이해할 수 있고, 현실에는 없는 개념을 상상하고 그려볼 수 있는 추상적 사고도 발달하게 된다.
아동은 일련의 행동을 통해 행동의 원리와 효과를 구별하고 통합할 수 있으며 이는 반영적 추상화의 과정이다. 또한 동시에 아동은 대상에 영향을 주는 여러 가지 방법의 행동을 통해 대해 대상의 특징들을 인식하는데 이를 경험적 추상화라고 한다. 폭넓은 행동을 통해 새로운 수준의 지식과 통찰에 도달하게 되며 이로써 새로운 인지 단계를 형성하게 된다. 아동은 더욱 복잡한 대상을 만들어 내거나 더욱 복잡한 행동을 하기 위해 이 지식을 사용하기 시작하며 이를 토대로 더욱 복잡한 도식을 인식하고 구성할 수 있다. 새로운 단계로 성장하면 지식과 통찰이 효과적임을 알게 되면서 이 지식과 통찰은 다른 영역으로 빠르게 일반화 되게 된다. 이에 따라 각 사이의 과도기는 신속하고 급진적인 성향을 띄며 새로운 인식 수준들로 구성되는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기 까지 일정한 양의 시간이 흐른다. 학습과 경험의 단계에서 얻어진 지식이 신속하고 급진적으로 통찰의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는 과정을 게슈탈트라고 한다.
피아제의 발달 모형은 이전에 설명되지 않았던 인간의 지식의 다양한 특징들을 설명해 준다. 아동이 점차 이전의 지식을 영향 위에서 행동하고 이 영향을 반영하면서 대상에 대한 지식을 향상하면 아동은 늘어나는 복잡한 구조들에 대해 자신의 지식을 조직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을 통해 아동은 다양한 방법으로 적용되는 규칙에 대해 복잡한 의식을 더욱 발달시킨다. 아동은 객관화, 추상, 반영 등의 과정을 통해 정당화 된 행동의 원리를 구성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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